CPU에서 코어(core)는, 기본적인 연산 및 계산 작업을 담당하는 가장 핵심 부분입니다. 과거에는 하나의 CPU가 하나의 코어로 업무를 처리했으나, 2001년 인텔과 AMD는 거의 동시에 2코어(듀얼코어) 제품을 출시하며 멀티코어 시대의 막을 열었습니다. CPU 코어가 처리 할 수 있는 작업은 각 코어당 동시에 1개만 가능하기 때문에, 윈도우의 등장으로 멀티태스킹이 당연해진 요즘 시대에는 멀티코어가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.

멀티코어 CPU의 장점은 멀티태스킹에 유리한 점 외에도, 하나의 작업을 두개의 코어로 병렬처리하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. 물론 이를 위해서는 해당 소프트웨어 또한 별도의 알고리즘으로 구현되어야 하므로, 소프트웨어마다 멀티코어 지원 여부가 다릅니다. 때문에 싱글코어 성능이 높은 CPU vs 멀티코어 성능이 높은 CPU 를 비교 시, 대상 소프트웨어에 따라 그 순위가 달라질 수 있게 됩니다.

< 히트 스프레더를 제거한 중심부에 코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 >

< 내부의 구조는 코어를 비롯해 그래픽코어, 캐시 등이 존재합니다 >

CPU를 보면 겉 부분의 금속판으로 덮여 있는 부분 안쪽에 코어가 감춰져 있습니다. 이 금속판은 히트 스프레더로, 코어의 열을 분산시켜서 빨리 냉각시켜 주는 역할도 하지만 충격에 약한 코어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겸하고 있습니다.

■ 빅-리틀 코어의 등장

CPU는 동작속도인 클럭이 높아질수록 많은 전기를 소모하게 되는데, 쉬운작업과 어려운작업 모두 높은 클럭으로 동작하게 되면 전력면에서 비효율적입니다. 때문에 부스트 클럭 개념이 도입되어 어려운 작업 실행시에는 전기를 더 주어 클럭을 높이고, 쉬운 작업시에는 전기를 덜 주어 클럭을 낮추는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. 그러나 이러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 시, 전기를 따로 공급하기는 어려웠습니다.

이후 인텔 코어시리즈 12세대 제품에서 빅-리틀 코어 구조를 가진 CPU가 등장했습니다. 빅코어는 Performance코어, 리틀코어는 Effiency코어의 머릿글자를 따서 각각 P코어와 E코어로 명명되었으며, P코어는 게임이나 주요 작업 등의 고성능을 요하는 작업에, E코어는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에 할당되어 고성능과 전력효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

또한 이러한 P코어/E코어 구조에서도 부스트 클럭 개념이 유지되어 작업의 난이도에 따른 전력효율이 더욱 증가되었습니다.

■ 코어 개수와 성능의 관계

일반적으로 코어가 많을수록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,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성능으로 제한하여 비교할 경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이는 앞서 언급된 것과 같이 멀티코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멀티코어를 지원하도록 개발되어야 하기 때문인데, 코어 개수가 많아질 수록 개발 난이도는 높아지게 됩니다. 때문에 게임을 비롯한 일상에서 사용하는 많은 프로그램이 1~8코어 정도만 지원하므로, 코어만 무작정 많은 것 보다 더 다양한 성능을 비교 할 필요가 있습니다.

일례로, 인텔 13세대 13700K는 16코어 제품이지만 인텔 14세대 14700K는 20코어 제품으로 코어가 4개 증가했습니다.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3700K는 P8 + E8 형태의 16코어이며, 14700K는 P8 + E12 형태로 E코어만 4개 증가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.

이로 인해 14700K는 13700K 대비 멀티코어 성능이 10% 증가한 효과를 보이지만, 다양한 게임 성능에서는 2%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확인됩니다.

즉, 일반적인 게임은 멀티코어 성능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, 주로 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는 16코어 vs 20코어 라는 숫자 만큼의 성능차이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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